캐나다에서 직업구하기_4

캐나다 구직 사이트 추천

 

1. 밴쿠버 조선일보

밴조선장터 :: 구인/구직

밴쿠버 일대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한인 대상 정보 사이트이다. 구직 정보뿐 아니라, 뉴스, 부동산, 중고거래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 보다도 영어의 부담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양질의 직업을 얻는 부분에서 한계가 있다. 한국인 사장에게 소위 말하는 갑질을 당할 수 있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현지인들이 받는 평균 이하의 급료와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년 6개월 살면서 많은 교포 분들로부터 다양한 갑질 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심지어 어떤 분은 다시는 한인들과 상대하지 않게 다는 분들도 계셨다. 

그렇다고 한인업소에서 일하는 것을 마냥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방법이 있다. 장기간 일하지 않으면 된다. 캐나다 업체로 이직을 계획하고 단기간(3~6개월) 정도 현지 경력을 쌓을 때 좋다. 기술도 배우고 현지 경력도 익히면서...

나는 캐나다 업체에서 2~3개월 일하고 이직을 했다. 그래서 갑질을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턴쉽으로 일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기술 배우면서 경력도 쌓으면서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 익힌 경력을 이력서에 잘 표현하면 분명 플러스 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초기에 한인 업체에서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나는 개인적으로 한인 업체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서 캐나다 업체로 이직 후에도 도움도 많이 받았다.

  

2. INDEED

Cabinet Installer Jobs in Vancouver, BC (with Salaries)

캐나다 업체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현지 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직 사이트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인디드는 캐나다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우리나라에도 있다. 이곳의 장점은 내가 초기에 희망 구직 분야를 설정해 두면 알아서 E메일을 보내 준다는 것이다. 나는 Cabinet installer와 Cabinet maker로 설정해 주었다. 주소지를 기준으로 회사 위치도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력서도 손쉽게 작성하고 저장할 수 있다. 맘에 드는 회사를 선택하고 미리 작성된 이력서를 보내면서 손쉽게 지원할 수 있다. 조금만 검색하면 내가 하려고 하는 직업의 평균 임금이나 근무 조건 등도 알 수 있다.

나는 이곳에서 Cabinet installer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밴쿠버 조선일보에서 해당 한인 업체에 지원을 했다. 즉, Cabinet installer가 고수익 직종이라는 것을 알고 경력과 기술을 배우기 위해 진입 장벽이 낮은 한인 업체에서 3개월 경력을 쌓은 뒤 현지 업체로 이직을 한 것이다.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3. Craiglist

vancouver, BC jobs - craigslist

우리나라의 벼룩시장과 같은 사이트이다. 집을 구할 때 많이 이용한다. 직업도 상당히 많이 있다. 인디드가 조금 더 체계적인 느낌이라면 이곳은 우리나라 벼룩 시장 정보지 같은 느낌이다. 관심 있는 직업을 검색하고 Job Posting을 보고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하여 지원하면 된다. 나의 경우 캐나다 업체로 이직할 때 이곳에서 만난 사람(Lawrence)과 인터뷰를 하고 이직할 수 있었다. 

 

4. 그 밖의 사이트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들도 있고 이민업체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들도 있다. 나머지들은 검색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사이트를 정하고 이용하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직업을 선택하느냐와 그리고 되도록 많은 업체에 지원하는 것이다. 떨어질 것을 각오하면서....